아침에 자고 일어 났더니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고여있더라구요.. 화장실 하수구 트랩쪽에 머리카락이 많이 끼면 가끔 물이 잘 안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하수 있는곳을 뜯어서 트랩을 청소 하려고 보았더니 트랩은 생각보다 깔끔하더라구요..

 

아 그래서 뭔가 밑에서 막혔구나 하고 변기 뚫는 뚜러뻥으로 하수구 있는곳을 겁나게 조졌습니다. 이게 왠걸.. 물이 빠져 나가지 않고 계속 역류를 하더라구요 ㅜㅜ

 

다이소에서 뚜러펑을 사다가 하수구에 뿌려줬습니다. 조금 뚫리는가 싶더니 다른세대에서 물을 사용했나봐요 다시 하수구가 역류하기 시작...... 이때 직감했습니다. 내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구나!! 업체를 불러서 해야겠다

 

몇군데 전화해보니 20~30정도 부르더라구요. 자세히 봐야 안다고만 얘기하심.. 그래도 어쩔수 없이 하수구 뚫어주는 업체를 불렀습니다.

 

 

<사진이 더러울수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안보셔도 됩니다.>

 

기사님이 오셔서

빌라 바로 앞에 있는

오수 뚜껑을 열었습니다.

 

 

동글동글 하게 생긴

파이프를 하수구 쪽으로

연결해서 계속 넣어주더라구요.

 

 

하수구에서 정말 말도 안되게

굳은 기름 덩어리와 머리카락

그리고 오물이 엄청 나게 나오더라구요.

동영상으로 찍어놨는데

정말 더러워서 올릴수가 없네요.

 

 

 

 

그리고 이렇게 연결된

쇠줄에 걸러져 나온

머리카락 입니다.

건물에서 누가 개를

키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개를 키우는 건물은

유난히 심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수구를 다 뚫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물이 시원하게 다 빠지더라구요. 평소에 음식물이나 이런것들을 다 버리고 해서 하수구가 막힌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층 사는 사람들이 역류하는것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가격은 35만원 부르셨는데 만원 깍아서 34만원에 했어요. 아 그리고 이런경우에는 위에층 세대수 만큼 나누기 해서 각 세대별로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집에서 다 부담하는게 아니니.. 하수관이 막힌 빌라는 참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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